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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손학규 연대설은 소설”

등록 2013-03-14 11:13수정 2013-03-14 11:36

손 고문 측근 양승조 의원 “낮은 정치에선 일맥상통”
“노원병 독자 후보 낸 뒤 단일화” 제시
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은 14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연대설’에 대해 “제가 알기론 그 부분은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양 의원은 손 고문이 당대표를 했을 때 비서실장을 역임한 측근 인사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손 전 대표는 두 번이나 당 대표를 하시지 않았나. 그런데 안 전 교수와 손을 잡고 현재 정치구도를 깬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인했다. 양 의원은 “다만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낮은 정치를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손 전 대표가 늘 그렇게 해왔다. 그런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을지는 모른다”고 전제를 달아,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양 의원은 안 전 교수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 지역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민주당도 일단 후보를 내되 야권 분열로 인해 새누리당에 의석을 내어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민주당 독자 공천 뒤 단일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는) 안철수 후보라든지 새누리당 후보를 능가할 수 있는 경쟁력있고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후보가 가장 타당하겠다. 다만 안철수 전 교수를 우리 당에서 적대시할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당 후보를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내야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여러 가지를 감안한 후보가 선출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4월 재보궐선거에서 저희가 후보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전 교수에게 패배를 한다면 바로 신당 창당이라든가 야권세력 개편이 본격화될 가능성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전당대회에서 국민들 앞에 정말 새롭게 혁신하고 철저히 반성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다면 신당 창당문제, 야권세력 개편의 가능성 문제는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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