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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 대통령 달라졌나?

등록 2013-04-03 20:48수정 2013-04-04 08:36

기재부 업무보고서 창조경제 적극 설명
부동산대책 관련 “국회와 대화”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개념이 모호하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창조경제’와 관련해 자신의 구상을 적극 설명하고 나섰다. 당장 급한 현안인 추가경정예산과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국회와 소통을 통한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3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는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가장 공을 들여 설명한 부분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이다. 벤처와 창업이 활성화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프라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예산, 세제, 금융지원 등을 통해 인수합병(M&A) 시장을 활성화하고 벤처 1세대들이 젊은이들의 창업에 엔젤투자자로 나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O)와 상장 단계 전에도 투자금을 회수해, 다른 사업에 다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박 대통령은 눈앞의 결과물보다는 “규제완화와 창의인력 양성, 투자 확대 등 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별도 브리핑에서 “5월 중엔 여러 부처의 협업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을 마련해, 구체적으로 우리 경제에 어떤 형태로 (창조경제가) 나타날 것인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예고한 추경에 대해서도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주로 추경을 편성하되 국회의 이해를 구해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경제정책의 초점을 민생경제 회복에 맞춰달라”고 말했다.

1일 발표된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을 두고도 “관련 입법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대화하고 소통해주기 바란다”며 각별히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지금 엔저(엔 약세)로 고생하는데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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