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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청와대 ‘어수선’ … 업무보고 줄줄이 연기

등록 2013-04-08 20:16수정 2013-04-08 22:22

윤진숙 등 임명 강행도
15일 이후에나 가능
“답답해하는 참모들 많다…”
이번 주로 예정됐던 정부 부처의 청와대 업무보고 일정이 몇몇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 때문에 줄줄이 연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업무보고가 연기돼 이번 주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을 다시 조정했다”고 밝혔다. 애초 12일까지 모든 부처의 업무보고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국정운영에 돌입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빚어졌다.

일정 차질은 국회가 지난 1일과 2일 열린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서 촉발됐다. 두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권 내부에서조차 ‘정부 출범 초반에 청문회가 열렸다면, 견뎌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채택과 상관없이 임명장을 수여한다는 방침이지만, 청문요청일로부터 20일이 지난 뒤 임명할 수 있도록 한 인사청문회법 규정에 따라 오는 15일 이후에나 임명할 수 있다. 장관 임명이 지연되면서 이번 주로 예정됐던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보고도 불가피하게 연기됐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노대래 공정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도 오는 10일과 18일로 각각 예정돼 있어, 이들 부처의 업무보고도 그 이후에나 열릴 수 있다. 행정부 업무보고가 기약없이 늦어지면서, 청와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업무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문제로 ‘대외 변수’에 촉각이 곤두서있는데, 인선 등 내부 일정마저 착착 진행되지 못해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대통령은 크게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은데, 참모들은 답답해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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