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후 5시 현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34.6%라고 밝혔다. 선거구별로는 △서울 노원병 35.4% △부산 영도 30.1% △충남 부여·청양 39.1%를 각각 기록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의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평균치를 약간 웃돌고 있다. 충남 부여·청양은 39.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또 국회의원 재·보선이 실시되는 이 세 곳의 투표율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를 포함해서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선거구 12곳의 오후 5시 현재 평균 투표율인 28.2%를 훨씬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이 지난 2011년 상반기 국회의원 선거 3곳을 포함해 선거구 38곳에서 치러졌던 재·보선 때의 국회의원 투표율보다 3~4%포인트가량 낮았다. 그러나 오후 1시부터 이번 재보선에서 처음 도입돼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인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되면서 투표율이 2011년 상반기 재보선 때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치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최종 투표율은 최고 40% 중반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이 40% 초·중반 정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전 재·보선 시간대별 투표상황을 보면, 매시간 2%포인트 내외로 투표율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저녁 7시부터 투표가 마감되는 8시까지 1시간 동안 퇴근한 직장인들이 대거 몰려 투표율이 4~5%포인트 가파르게 상승한다. 지난 2011년 상반기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도 막판 1시간 동안 5.2%포인트 오른 바 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개표 작업에 들어가며, 당선자 윤곽은 밤 10시 전후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김규남기자 3strings@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아베 “‘독도는 일본 땅’ 국제사회에 침투시켜라”
■ 통신비 아끼려…‘유심 단독개통’ 급증
■ 은밀하게 삽질하는 우리는 ‘게릴라 가드닝’
■ ‘절친’ 추신수·이대호 메이저리그에서 만날까?
■ [화보] 그래도 아이는 태어난다
■ 아베 “‘독도는 일본 땅’ 국제사회에 침투시켜라”
■ 통신비 아끼려…‘유심 단독개통’ 급증
■ 은밀하게 삽질하는 우리는 ‘게릴라 가드닝’
■ ‘절친’ 추신수·이대호 메이저리그에서 만날까?
■ [화보] 그래도 아이는 태어난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