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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486 성찰 없이 민주당 혁신 없다”

등록 2013-04-28 19:28수정 2013-04-28 20:56

문학진 전 민주통합당 의원
문학진 전 민주통합당 의원
문학진 전 의원 ‘참회록’ 출판기념회
문학진(사진)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총선 패배 뒤 1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참회록을 들고 나타났다. 1954년생으로 17·18대 경기 하남시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29일 오후 4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역사 앞에서 나는 부끄럽다-한 민주당원의 가슴으로 쓴 참회록> 출판기념회를 한다.

문 전 의원은 “새누리당은 약탈국가의 권력동맹에 불과하지만 민주당 또한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운동권 출신들이 정당 운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들의 오래된 운동권 귀족주의는 시대정신을 더 이상 이끌어 나갈 수 없다. 민주당을 정파적 패권주의 사당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는 486 후배 정치인들의 진정한 성찰이 없이 민주당의 혁신은 결코 가능하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전 의원은 민주당 486 정치인들에게 “항상 누군가의 배후에서 보이지 않는 힘이 되려는, 음험하고 구태의연한 막후놀이의 나쁜 습성을 버려 달라. 그 누구의 지도적 권한도 진실하게 인정하는 일 없이 오직 당신들만의 논의 테이블에서 이 당을 좌우하려 했던 무리하고 무례한 시도들에 대해 사과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에 대해 “지금같은 판국에 민주당이 지나칠 정도로 언급이 뜸하고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고, “민주당은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이끌어낸 데 대한 자부심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악의적인 매카시즘에 굴복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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