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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그린란드에도 녹조 있더라 4대강, 당당하게 대응하라”

등록 2013-10-25 21:29수정 2013-10-29 10:20

MB ‘재임시절 행정관’ 초청행사서 발언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과 함께일한 전 정부 청와대 행정관들을 만나 “(4대강 사업 비판은)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이다. 당당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행정관 초청 행사를 열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이 모임엔 전 청와대 행정관 60~70명이 참석했고, 이달곤 전 정무수석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데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때도 비판이 있었다. 위축될 것 없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다니면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국가지도자라면 치수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4대강 사업은 반드시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특히 4대강 사업 때문에 대규모 녹조가 발생했다는 비판을 겨낭해 “녹조는 원래 일정 시간 수온이 올라가서 며칠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라며 “지난해에 그린란드에 갔었는데 거기도 녹조가 있더라”고 반박했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과 함께 그린란드에 갔을 때 빙하가 녹은 물에도 녹조가 있길래 그린란드 총리한테 물어보니 ‘기온이 올라가서 일시적으로 생겼다’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며 그 물을 직접 떠먹더라”며 “그때 일화를 얘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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