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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개혁보수 가치 알리자”…민주 “호남없인 안돼” 지지 호소

등록 2014-01-02 20:26수정 2014-01-03 08:42

“국민추진위원 가입하세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국민추진위원’ 가입 신청서를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국민추진위원 가입하세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국민추진위원’ 가입 신청서를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정치권 새해 움직임
안철수 “1월엔 막말 없는 정치를”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된 2014년 새해가 밝자마자 여야 정치권은 민심 잡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2일 당 사무처 시무식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의 안정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6월 지방선거 압승’을 거듭 강조했다. 황우여 대표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이념과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분명히 알려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다시 받자”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들러서는 “다음 서울시장을 새누리당으로 확실하게 세우자”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12월31일부터 새해 첫날 오전까지 계속된 국회 본회의 예산안·법안 처리를 진두지휘한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시무식과 최고위원회의 등에 불참한 채 지역구(경북 경산·청도)로 내려가 현지 일정을 챙겼다. 최 원내대표 쪽은 “그동안 바빠서 지역구를 너무 못 챙겼다. 내일(3일)까지는 지역구에 머물 예정”이라고 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2일 지도부·당직자들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과 평화를 지켜내야 할 것이고, 승리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통 큰 변화를 두려움 없이 감당해야 한다. 민주당도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를 찾아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호남이 없는 민주당을 생각할 수 없다. 민주당이 도도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도록 앞장서겠다”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국민의 신뢰가 민주당에 모이는 틀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호남 민심이 ‘안철수 신당’ 쪽으로 기우는 흐름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

안 의원은 서울 시민들을 상대로 ‘안철수 신당’ 알리기에 나섰다. 창당 준비 실무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공동위원장 4명과 함께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거리 설명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추의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안 의원이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박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두고 여러 말이 많은데, 저는 지금 생각해도 저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로, 우리가 참배했다고 그분의 리더십을 따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승준 김남일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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