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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원순 “시민에게 도움되면 시장직 백번이라도 양보해야”

등록 2014-01-20 11:34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안철수 의원에게) 백번이라도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시장을 안철수 의원 쪽으로 양보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자꾸 언론에서 (안철수 의원과 나를) 이간을 시키려고 여러가지 노력을 많이 한다. (하지만) 안 의원이나 저나 기존 정치권에서 보는 시각, 정치공학적 관점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기존 정치적 시각과는 다른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그동안의 시정이 ‘오세훈 전 시장 지우기’ 아니었느냐”는 물음에 “채무 20조원 중 3조원을 이미 줄였고, 연말까지 7조원 정도 더 줄일 계획이다. 또 임대주택은 8만호를 지었고 지하철 9호선을 재구조화하면서 3조2천억원의 세금을 아꼈다”면서 세빛둥둥섬 해결, 심야버스 도입, 환자안심병원 확대, 서울시민 복지기준선 제정 등의 성과를 들어 자신이 한 일이 “적은 게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와 무상보육 재원부담 책임 여부을 두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선 “복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 우리가 꼴찌다. 더 가야 된다. 그런데 문제는 예산인데 보편적 복지, 전 국민에 해당되는 예산은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게 맞다. 철학과 원칙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경전철 사업에 대해 “선거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라며 “(임기가) 5개월이나 남았다. 하루하루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정에 올인해야 되는데 자꾸 옆에서 흔드는 분들이 많다”면서 예산 낭비 논란이 일었던 경전철 사업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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