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김한길 “노인네 옷 갈아입는 걸 왜 찍나”

등록 2014-01-29 10:31수정 2014-01-29 11:53

민주당 김 대표, 아내 최명길씨와 찍은
설맞이 홍보 영상 ‘메이킹 필름’ 공개
민주당이 최근 김한길 대표와 그의 아내인 탤런트 최명길씨가 국회 사랑재에서 함께 찍은 설맞이 홍보영상의 ‘메이킹필름’을 29일 공개했다. 보통 영화가 개봉할 때 제작사가 촬영장 뒷모습을 담은 메이킹필름을 내놓듯, 민주당도 엔지(NG) 장면을 모은 메이킹필름을 공개해 당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 사랑재에서 ‘국민께 세배드립니다’라는 홍보영상을 찍은 바 있다. 국민의 어려운 삶을 민주당이 더 살피겠다는 각오와 새해 인사를 담은 영상이다. 이날 공개한 ‘메이킹필름’은 촬영 당시 김 대표가 한복으로 갈아입으며 “노인네 옷 갈아입는 걸 왜 찍나” 따위처럼 농담하는 모습, 새해 인사장면을 찍으며 엔지를 내는 장면 등을 담았다. 메이킹필름 마지막엔 ‘불통의 정권에는 매서운 야당이지만, 국민들에게는 따뜻한 민주당을 약속합니다’란 민주당의 각오도 자막으로 실었다.

박용진 민주당 홍보위원장은 “지방선거를 꼭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힌 김한길 대표가 자신부터 달라져야 하겠다고 생각했는지, 평소같으면 거절했을 한복차림, 부부동반, 스케치 촬영 등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시민들에게 귀성인사를 한 뒤 최명길씨와 함께 다음달 2일까지 전국 일부 지역을 도는 ‘세배 버스투어’를 한다. 첫날인 29일에는 청주를 거쳐 광주를 방문한다. 광주 상무역 지하상설무대에선 최명길씨와 함께 ‘국민들께 세배드립니다, 김한길-최명길의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민주당에 매서운 비판을 가하는 호남의 민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30일에는 광양공단을 비롯해 전남 지역 곳곳의 노인정과 전통시장을 찾는다. 31일 아침에는 광주에서 공동 차례 행사에 참석하고 전북 전주로 이동한다. 2월1일에는 충남 천안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고 아산공단 등을 방문한뒤, 2일에는 대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세배 버스 투어’ 결과를 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당 대표를 뽑을 때 국회의원·대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남편의 지원을 부탁하거나, 후배 탤런트 황신혜·김성령씨 등을 전당대회장으로 동원하기도 했던 최명길씨는 이번에도 세배 버스 투어에 동행하며 김 대표를 지원한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