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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원희룡 “당에서 제주지사 안 나가면 두고보라는 식의 압박 많다”

등록 2014-02-09 19:44수정 2014-02-10 08:47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
“고위 관계자가 거절할 수 없는 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남경필 의원도 나와 비슷한 상황…고민이 많은 거 같다”
원희룡 새누리당 전 의원은 9일 “여권 고위 관계자가 제주지사 출마를 제안했는데 ‘노’(NO) 했더니 당에서 내가 거절할 수 없는 안을 제시하겠다고 하더라”며 “제주지사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기보다는 안 나가면 앞으로 두고 보라는 식의 압박이 많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기자들과 한 오찬간담회에서 “정치라는 게 100% 완벽한 거는 없지만, 지금까지 나는 (제주지사 출마 압박을) 99%는 차단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친박근혜계 새누리당 지도부와 청와대 등 여권 핵심부에서 향후 재보선 공천이나 당내 입지 등과 관련해 불이익을 줄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압박하며 제주지사 출마를 강권하고 있다는 얘기다.

원 전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남경필 의원과 관련해서도 “나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워낙 당에서 얘기가 많으니까 (남 의원이) 고민이 많은 거 같다”고 했다. 실제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재원 의원은 6일 <문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제주도의 경우 원희룡 전 의원이 나서서 포부를 펼쳐보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 차출이든지, 당이 처한 어떤 경우에는 본인이 의사가 없다고 하더라도 당에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징발론’까지 언급한 바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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