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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10명중 8명 “민주당 야당구실 못한다”

등록 2014-02-19 20:37수정 2014-02-19 22:34

‘KSOI’ 정기여론조사 결과
“좋았지만 지금은 싫어” 40%
“김한길 대표 잘 못해” 60%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민주당이 ‘야당 구실을 못 한다’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9일 발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제 구실을 못 한다’는 응답이 83.7%에 달했다. 이유로는 ‘대안없이 반대만 한다’(50.6%), ‘어려운 서민을 잘 대변하지 못 한다’(19.6%)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만 한다’가 높은 까닭은 응답자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과 50대 이상 연령층의 70% 가까이가 이 항목을 1순위로 고른 결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야당으로서 못 한다’(64.1%)는 이유로 ‘반대만 한다’(32.7%), ‘박근혜 정부 견제를 잘 못 한다’(28.5%)를 꼽았다.

민주당 호감도와 관련해선, 전체 응답자의 71.7%가 ‘싫다’고 답했다. ‘좋았지만, 지금은 싫다’는 응답도 40.1%였고, 특히 호남(52.5%)·40대(48%)·남성(45.5%)·진보층(45.7%)에서 이런 성향이 두드러졌다. 김한길 대표에 대해선 ‘잘 못하고 있다’(60.5%)는 의견이 더 많았다. 정당 이미지에서도 민주당은 신뢰(12.8%), 삶의 개선 도움(11.3%), 능력(10.5%), 미래비전(7.5%)에서 모두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는 민주당이 ‘더 진보적으로 가야 한다’(49.2%)며, 그러기 위해 ‘민생 중심의 정책강화’(41.5%), ‘폭넓은 인재영입’(21.6%)을 요구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40.2%), 새정치신당(20.2%·현 새정치연합), 민주당(17.3%)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62.9%였다. 김갑수 한국사회연구소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민주당에 진보적 가치를 중시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제대로 대변하는 유능한 정당이 돼야 한다는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6~17일간 집전화(50%)와 휴대전화(50%)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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