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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통합신당 정당모델 긴급토론회…“당원 중심” “시민 참여형” 분분

등록 2014-03-12 21:01수정 2014-03-12 22:27

통합신당을 당원중심 정당으로 만들 것인가, 지지자들을 대거 참여시키는 온-오프결합 정당으로 만들 것인가. 어느 모델이 통합신당에 어울리는지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시작됐다.

민주당 소장혁신파 모임인 ‘국민정당추진네트워크’와 진보적 청년정치서클인 ‘다준다청년정책연구소’는 12일 통합신당의 정당모델에 관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체로 당원중심에 무게를 뒀다.

김경미 정치발전소 정책팀장은 ‘강한 정당, 다원적 정당체계를 통한 정당정치 혁신’을 주장했다. 그는 “당내 조직이 탄탄하고 ‘당 지도부-국회의원-중간간부-당원’ 등 당 구성원들의 내부 응집력이 강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정당명부식 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을 추진해 정당체제를 다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웅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을 주장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임기 1년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선출하고, 비선출직 당직은 원외로 임명할 것을 제안했다. 또 모바일투표, 여론조사 등 투명성 저해 요소가 있는 투표제도는 배제하고 배심원제 등 ‘숙의민주주의’ 요소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혀 다른 흐름도 있다. 민주당 정청래·최민희 의원은 13일 ‘통합신당, 온-오프결합 시민참여형 정당으로 승부하자’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문성근 ‘국민의 명령’ 상임위원은 “통합수임기구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새정치공동선언’에서 약속한 ‘온오프결합 네트워크 정당’ 건설을 천명하고 당헌당규에 반영할 것”, “온 플랫폼 건설을 위한 시민과의 공동기구를 출범시킬 것”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문성근 상임위원은 “정당 불신이 깊은 자유주의적 진보층이 부담없이 참여하려면 ‘입당하지 않아도 당의 의사결정에 당원에 비해 차등화된 의결권을 부여’하는 ‘온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통합신당의 당원과 지도체제 등 당 모델은 당헌당규분과위(위원장 이상민 이계안)에서 논의한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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