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자료사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권영진(51·사진) 전 의원이 29일 선출됐다.
권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선대회에서, 새누리당 당원과 대의원,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30%를 득표했다. 경선에는 서상기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조원진 의원 등 4명이 출마했다.
권 전 의원은 “시장에 당선되면 대구를 바꾸겠다. 혁신하겠다. 고인 물로는 변할 수 없다. 혁신은 역사적 사명이며 시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15일 대구를 찾아 “이제 대구는 통째로 바뀌어야 한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제17대 총선때 서울 노원을 선거구에서 우원식 당시 민주당 후보에 1.9%포인트 차이로 아쉽게 떨어졌지만 18대 총선때 한나라당 후보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밑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권 전 의원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고교를 나온 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이로써 대구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권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56·전 의원) 후보의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통합진보당 송영우(40·전 경북대 총학생회장), 정의당 이원준(43·전 대구지하철 노조위원장) 예비후보도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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