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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유권자 가장 많은 흥덕구민 표가 당락 좌우

등록 2014-05-20 16:20

[6·4지방선거 기초단체관심지역] 충북 청주시
‘현미경 표심 흥덕구를 잡아라’

충북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지역 표심의 방향이 유독 관심이다. 7월 통합 청주시로 거듭나면서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쳐져 치르는 첫 선거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청주(67만4341명)·청원(15만5247명) 인구는 82만9588명으로 충북 전체 인구(157만4548명)의 52.68%에 이른다. 4월말 기준 19살 이상 유권자로 보면 청주가 52만1778명, 청원이 12만3196명으로 모두 64만4974명이다. 충북지역 전체 유권자 125만9046명의 51.2%다. 결국 청주는 인구도, 유권자도 충북의 절반이 넘는다.

이 가운데 청주·청원 전체 유권자(64만4974명)의 절반이 넘는 흥덕구(32만8055명)의 표심이 관심사다. 이곳은 산업단지, 새 주거지 등을 끼고 있어 젊은 층이 많다.

역대 청주시장 선거를 당선자의 득표율을 보면, 흥덕구는 소숫점 자리 정도만 허용할 정도로 후보자의 전체 득표율과 유사했다. ‘현미경 표심’이랄 수 있을 정도로 정밀했다. 지난 2010년 5대 민선시장 선거에서 전체 63.23%를 득표해 당선된 한범덕 민주당 후보는 흥덕구에서 63.73%를 기록했다. 흥덕 표심과 청주시민 전체 표심의 차는 0.5%였다. 4대에서 59.44%로 당선된 남상우 한나라당 후보는 흥덕구에서 59.05%를 득표해 전체 득표율과 0.39%차가 났다. 3대 때 당선된 한대수 한나라당 후보는 전체 38.65%, 흥덕구 38.40%로 0.25%차가 났으며, 2대 때 36.79%로 당선된 나기정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흥덕에서 36.72%로 0.07% 차이가 날 정도였다. 1대 때 당선된 김현수 자유민주연합 후보만 전체 34.42%, 흥덕구 32.46%로 1.96%차이가 나 유일하게 1%이상 빗나갔다.

이번 선거에서도 유권자가 가장 많은 흥덕구민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청주시만이 아니라 청원군까지 가세해 통합 선거 형태가 변수이다.

게다가 한범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현직 청주시장으로 청주시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이승훈 새누리당 후보는 청원군 당협위원장을 맡는 등 청원에 뿌리를 두고 있어 지역 표심이 어떤 방향으로 요동칠지 관심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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