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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는 충청, 새정치는 수도권 먼저 갔다

등록 2014-05-22 21:48수정 2014-05-23 08:03

새누리당 이완구 비대위원장과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충남 천안 아라리오 광장에서 정진석 도지사 후보와 최민기 천안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안/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새누리당 이완구 비대위원장과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충남 천안 아라리오 광장에서 정진석 도지사 후보와 최민기 천안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안/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김한길 대표와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등이 2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안전한 나라 만들기, 국민안전 지키기 결의대회’에서 안전지키기 다짐을 하고 있다. 수원/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김한길 대표와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등이 2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안전한 나라 만들기, 국민안전 지키기 결의대회’에서 안전지키기 다짐을 하고 있다. 수원/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공식선거 운동 첫날
새누리 지도부, 대전 현충원 참배
‘캐스팅 보트’ 충청서 ‘박심’ 기대
새정치, 수원서 발대식…‘심판론’

6·4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22일 새누리당 지도부는 충청권을,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수도권을 찾았다. 지도부의 첫 행선지에서 양당의 지방선거 지역거점 전략을 읽을 수 있다.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완구, 서청원, 최경환 의원과 한영실 전 숙명여대 총장 등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정진석 충남도지사 후보 등이 동행했다. 이어 대전 박성효 후보 사무실에서 공식선거운동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집권여당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충남 도지사 출신의 이완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에서 첫 회의를 갖는 것은 충청권의 중요성 때문”이라며 “예산 지원을 확실히 해드릴 테니 표로 화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충청권에서 시작한 것은 역대 선거 때마다 일종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이 지역에서 승기를 잡아 수도권 승리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지역인 만큼 ‘박심’에 기대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충청권은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첫 유세지역으로 택한 곳인데다,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원안’을 고수하며 균형발전을 강조한 지역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수도권에서 첫발을 내딛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박영선 원내대표, 손학규·정세균 ‘국민안심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이날 경기 수원의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당 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새정치연합이 경기 수원에서 선대위를 출범시킨 것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힘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읽힌다. 수도권에서 바람을 일으켜 전국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선거 결과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결정짓는 만큼, 수도권에 집중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심판론’을 앞세우고 있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모두가 (세월호 참사 앞에서)다 죄인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죄인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죄인은 아니다”며 세월호 사고를 둘러싼 정부와 청와대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가 급증하면서 여야는 막판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후임 국무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지목된 가운데 향후 개각과 청와대 인적 쇄신 등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 여론이 진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지지율을 추락시킬 수 있는 후보자들의 막말, 돌출행동 등의 변수를 경계하고 있다. 한 당직자는 “세월호 심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언행들을 조심하고, 남은 13일 동안 최대한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욱 이승준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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