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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또 군 출신 발탁

등록 2014-06-01 21:40수정 2014-06-01 22:29

국방장관 후보에 한민구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64) 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고,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한민구(63) 전 합참의장을 지명했다. 박 대통령이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컨트롤타워 구실을 하는 안보실장에 또다시 군 출신 인사를 발탁한 것으로, 앞으로도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내정자는 김장수 전 실장, 남재준 전 국정원장과 함께 현 정부 출범 이후 대북 강경론을 주도했던 군 출신 3인방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관진 내정자에 대해 “군에서 야전과 작전, 전략 분야를 두루 거치며 국가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분”이라며 “4년여간 국방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외교안보장관회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외교, 통일 분야 정책 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한민구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군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분으로,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장을 받기 전까지는 김관진 안보실장이 국방장관을 겸임하게 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안보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막중한 자리”라며 “국방과 외교, 대북 억지 등이 모두 범안보 영역에 들어가기 때문에 균형 있게 잘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만들어진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 등은 우리 군의 자체 대응 지침에 의해 즉각적인 원점타격 개념이 나온 것”이라며 김관진 국방장관의 지휘방침인 ‘북한 도발시 원점타격론’을 고수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민 대변인은 새 총리 후보자 지명에 앞서 안보실장 등을 먼저 발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보 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방장관 역시 중요한 시기에 오랫동안 공백 상태로 둘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국가정보원장 후임 인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증작업이 진행중이며, 끝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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