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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사전투표로 결과예측 더 어려워졌다

등록 2014-06-03 20:10수정 2014-06-03 21:24

방송3사 출구조사-개표

방송사 “사전투표율 반영, 결과 보정”
조사대상 16만여명…대선때 두배
접전지역 당락 윤곽 5일 새벽에나
방송 3사는 이번 6·4 지방선거에도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방송 3사는 투표 당일인 4일 공동출구조사협의체인 케이이피(KEP·Korea Election Pool)를 통해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당일 오후 6시 동시에 결과를 발표한다. 케이이피 공동출구조사가 실시된 것은 2010년 6·2 지방선거 이후 이번이 5번째다.

이번 선거 출구조사는 사전투표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11.49%였다. 현행법상 출구조사는 투표 당일에만 가능해 사전투표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는다. 방송사들은 “사전투표율을 반영해 출구조사 결과를 보정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박빙 승부에선 결과를 뒤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문화방송>(MBC) 선거방송 기획단 관계자는 “전국적인 사전투표는 처음이라 출구조사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를 의식한 듯 이번 출구조사는 조사 대상 표본을 16만여명으로 늘렸다. 2012년 대선 당시 8만6000여명에 견줘 두배 규모다. 표본오차는 시도별로 ±1.4%~2.5% 사이다. 출구조사 수행기관인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김지현 부사장은 “표본이 많은 서울·경기 쪽의 오차 폭이 더 적다”고 말했다. 출구조사의 정확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2010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선 당시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의 격차를 0.2%포인트로 예측했는데 실제 결과는 0.7%포인트였다.

한편, 개표는 4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투표함이 개표소로 옮겨진 뒤, 봉쇄·봉인 상태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시작된다. 예년엔 밤 11시께부터 광역단체장 당선자를 필두로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지만, 올해부터는 사전투표가 도입돼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사전투표한 투표용지는 개별적으로 밀봉돼 ‘개봉’ 절차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접전지역의 경우에는 5일 새벽에야 당선자가 확정되는 지역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는 접전지역이 특히 많아 여야의 전체적인 선거 승부 판세는 새벽에나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쪽은 “통상 각 투표소의 투표함 2개 가운데 광역단체장·교육감·기초단체장 투표함을 먼저 개표한 뒤 광역·기초의원 투표함을 개표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이정국 김효실 김외현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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