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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야당 추천 특별감찰관 후보
여당, 뒤늦게 반대나서

등록 2014-07-15 21:20수정 2014-07-15 22:04

“민경한 후보 시국선언 참여…부적격”
새누리 추천 조균석 후보는 선정 거절
새정치 “자기들 잘못 물타기하려는 것”
여야가 합의해 추천한 특별감찰관 후보자를 두고, 새누리당이 뒤늦게 과거 전력 등을 문제삼아 재선정을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가) 함께 선정해놓고 이제 와서 문제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후보자인) 민경한 변호사는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반부패특위 위원으로 위촉됐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시국선언과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선언, 국가정보원 규탄 시국선언 등에 참여했다”며 “특별감찰관으로 적임자인지 논란 발생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정 변경이 생겨, 여야 합의를 통해 후보자를 재선정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민 변호사는 새정치연합이 추천한 후보자로, 여야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합의를 거쳐 민 변호사와 임수빈 변호사, 조균석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특별감찰관 후보자로 선정했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새누리당이 추천한 조균석 교수도 “조 후보자가 교수직을 사퇴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특별감찰관으로 갈 의사가 없다고 통보해왔다”며 후보를 재선정하자고 요구했다.

이에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민경한 변호사는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반부패특위 위원을 지낸 인물이 맞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위에서 함께 후보자를 선정할 때까진 아무 말 없다가 이제 와서야 문제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조균석 교수 문제를 놓고도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추천한 후보자 본인의 뜻도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이제 와서 우리 쪽 후보자에게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자기들 잘못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조혜정 이유주현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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