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에서 정치 거물들이 줄줄이 낙선했거나 낙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는 경기 수원병(팔달)에서 2만7979표(45.04%)를 얻는데 그쳐 3만2810(52.81%)표를 득표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게 쓴잔을 마셨다.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는 수원정(영통)에서 3만4239표(45.70%)로 3만9461표(52.67%)를 득표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에게 완패했다.
또 김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는 65%를 개표한 밤 11시 현재 2만4652표(41.77%)를 득표해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3만2466표, 55.01%)에 크게 뒤져 낙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밖에 3선의 정장선 후보(새정치)는 평택을에서 2만5377표(42.30%)를 얻는데 그치며 3만1230표(52.05%)를 얻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에게 지고 말았다.
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도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에게 불과 929표 차로 아쉽게 졌다. 나경원 후보는 3만8311표(49.90%), 노회찬 후보는 3만7382표(48.69%)를 얻었다. 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1, 2위간 후보 격차보다 많은 1076표를 얻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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