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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예상 밖 압승에 새누리 ‘환호’

등록 2014-07-31 01:35수정 2014-07-31 21:23

[7·30 재보선]
속속 당선 확정에 기립박수 나와
이정현 당선에 김무성 대표
“새누리에 마음 연 호남에 감사”
30일 재보궐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새누리당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윤상현 사무총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밤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들어서자마자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 허리를 굽혔다. 새누리당 후보자들이 속속 당선을 확정지을 때마다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기립박수를 쳤다. “어머나”, “혁명이다” 같은 감탄사도 터져나왔다.

김 대표는 서울 동작을과 전남 순천·곡성 등 최대 격전지의 승리를 확인한 뒤, 상황실 벽에 붙은 15명의 후보자 가운데 11명의 당선자 사진에 ‘당선 마크’도 붙였다. 당선자 몇 명에게는 직접 축하 전화도 걸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볼 때 국민의 뜻은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시켜서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달라는 뜻으로 저희는 받아들인다”며 “박근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이 꼭 성공해서 서민들의 삶을 지금보다 더 편하게 하는 데 우리 당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정현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 후보가 당선된 것은 우리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다. 1988년 이후에 전라남도에서 처음 당선됐다. 호남이 우리 새누리당에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현주 대변인도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야권의 ‘구태정치’를 엄중히 심판하고 새누리당에 국가 혁신, 경제 활성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기회를 주셨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뛰며, 민심의 선택을 받지 못한 지역을 각별히 살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이날 저녁 8시, 투표 마감 시간에 맞춰 당사로 들어올 때부터 여유가 넘쳤다. 오전부터 새누리당에는 “15곳 중 적어도 9곳에선 이길 수 있다”는 승전보가 돌았다. 격전지 몇 곳을 빼면 시간대별로 직전 재보선보다 줄곧 낮은 투표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투표 마감 직후, 전국 평균 투표율이 32.9%로, 지난해 10·30 재보궐선거(33.5%)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자, 윤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은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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