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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당 의총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없다”

등록 2014-08-13 15:56

의원 22명 발언하며 3시간 토론
“원점 재검토 절대 불가” 당론모아
여야 대치 길어지며 정국 급랭할듯
새누리당이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이 요구한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수용하지 않기로 당론을 모았다. 여야가 각자 의총을 통해 정반대의 결론을 내린 데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14일부터 방한해, 재협상 개시 여부는 다음 주에나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이 끝난 뒤 브리핑을 열고 “의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정신을 훼손해선 안 되고,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2일 의총을 열어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요구한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당내에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날 의총은 이례적으로 많은 22명의 의원이 발언을 하면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들 대부분은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이나 세월호 진상조사원회에 주라는 야당의 ‘기존 주장’은 물론 국회 몫의 특검추천위원 4명중 3명을 야당에 달라는 ‘수정안’ 모두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법치주의에 위배된다는 이유에서다.

김무성 대표도 이날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 문제는 (이완구) 원내대표가 해야한다”고 다시 한번 발을 빼면서도 “(의총에서) 합의 파기는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고 강조했다.

커다란 입장 차이로 여야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재협상 개시 여부는 교황이 떠난 다음 주에나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초선 의원은 “우리가 더 이상 물러날 수는 없다는 게 현재 분위기”라며 “일단은 야당의 태도 변화를 기다려보기로 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교착 상태가 지속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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