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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해찬 “공천권 시도당으로 넘기자”

등록 2014-10-01 19:59

“지도부 공천권 때문 계보 발생”
공천권을 행사하는 당대표 제도를 폐지하는 등 계파주의가 발생하는 정당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자는 제안이 새정치민주연합 안에서 나왔다.

이해찬 의원은 30일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1994년 야당이 매우 어려웠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의석이 훨씬 많은데도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구조가 계속 되면 정말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고 경고한 뒤, 몇 가지 획기적인 혁신안을 내놓았다.

그는 “당 지도부가 가진 공천권 때문에 계보가 발생하고 심지어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감옥에도 간다. 중앙당 지도부의 공천권을 시도당으로 넘기자.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혁신도 없다”고 제안했다. 또 “비례대표 공천은 당 지도부가 ‘분야’만 결정하도록 하고 ‘인선’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해찬 의원은 3년 전부터 이런 내용의 정당 분권화 방안을 정리해 왔다고 측근인사가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도 2012년 11월 ‘새로운 정치위원회’(위원장 안경환)를 통해 국회의원 공천권을 시도당으로 이양하는 등 획기적인 정치쇄신안을 발표했지만 대선패배로 실천하지 못했다.

새정치연합의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은 1일 “당 지도부의 의견을 들어보고 전당대회 규칙을 넘어서는 혁신안이라고 판단되면 정치혁신실천위원회에서 의제로 다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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