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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세월호 특검추천 유족참여 반드시 보장”

등록 2014-10-14 21:49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인터뷰/ 우윤근 새정치 원내대표

“사람 목숨이 가장 중요한 민생
진상위 조사권 강화 지켜낼것…
내가 강경파가 될 거다…
개헌특위 올해말까지 구성
새누리당에 제안하겠다”
그는 입을 다물어도 눈이 웃는 사람이다. 화가 나도 잘 참는다. 그래서 언론들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비둘기파’라 부른다. 닷새전 원내대표에 선출된 그를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 우 원내대표는 “사람 목숨이 가장 중요한 민생 아니냐”며 “세월호 특별법 후속 협상에서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족 참여를 보장하고, 이전에 합의된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권 강화’ 조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온건한 이미지라는 평가에 대해선 “내가 강경파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유족들로부터 어떻게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

“지난 1~3차 세월호 특별법 협상 때와 달리, 협상결과가 유족들 마음에 안 들더라도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주부터 세월호 특별법 여야 협상이 시작된다.

“‘세게’ 나가겠다. 특검후보추천위원회에 유족 참여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있다. 청문회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한다거나, 동행명령·자료제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3000만원 과태료를 물리는 등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권 강화 문제는, 여야가 함께 합의한 거다. 지켜내겠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을 어떻게 평가하나? 여당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면?

“이완구 원내대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능수능란한 ‘검경 복식조’다.(이 원내대표는 충남지방경찰청장, 김 원내부대표는 검사 출신) 여당의 일사분란함은 우리가 배울 필요가 있다.”

-온건한 이미지라는 평가가 있다.

“내가 강경파가 될 거다! 나는 야당 하면서 (여당과의 협상에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대부분 지켜냈다.”

-새정치연합 의총에선 늘 강경파만 목소리 내고 온건파와 중진 의원들의 합리적 의견이 개진되기 힘들다고 한다.

“의총 전에 사전 정지 작업을 하겠다. 중요한 사안을 의총 한번 열어 결정할 순 없다.”

-현 비대위가 주류 중심이어서 원내대표는 비주류가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비주류 쪽에서 나를 친노라 하는데, 지난 대선 경선 때 문재인 후보 선대위원장을 했으니 사실은 친노보단 ‘친문’이다. 사람을 특정 계파로 자리매김하는 건 우리 당의 고질이다. 이러면 집권 못한다. 나는 당무는 최소화하고 철저히 중립을 지킬 거다.”

-18대부터 개헌을 앞장서 주장해왔다.

“1987년 헌법체제에선 여당은 정부 앞잡이가 되고, 야당은 투쟁 말곤 존재감을 보일 수 없다. 대통령 1인에 의지하는 시스템은 너무 취약하다. 대통령은 개헌에 반대하지만 새누리당에서도 개헌에 긍정적인 사람들 많다. 세월호 특별법 통과 뒤엔, 여야가 함께하는 개헌특위를 올해 말까지 구성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하겠다.”

이유주현 이승준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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