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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정치민주연합, ‘사회협치’로 거듭나야”

등록 2014-12-14 19:05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한상진 교수 ‘정치는 감동이다’ 책 내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의 가야 할 길을 ‘탈바꿈 정치’와 ‘사회협치’로 제안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의원 쪽에 섰다가 대선 뒤 민주당 대선평가보고서를 쓴 한상진 교수는 평가 실무자로 참여했던 최종숙 박사와 함께 <정치는 감동이다>라는 책을 펴냈다. 1부는 대선평가보고서를 정리해서 담았고, 2부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한 교수는 “비판을 통해 현실을 깨닫고 문제를 극복하여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며 “뿌리와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모든 것을 바꾸는 질적 변동인 ‘탈바꿈’이 민주당이 가야 할 새로운 미래”라고 밝혔다.

그는 “탈바꿈한 정치는 사회의 탈바꿈을 이끌고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정치인이 중심인 탈바꿈 정치는 한계가 자명하다”며 “당원이 떳떳하게 참여하고 침묵하는 시민 다수가 자기 목소리를 내는 새로운 정당 모델 ‘사회협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 교수는 “사회협치는 지역, 계급, 신분, 성을 초월해 광범위한 소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침묵하는 다수에 주목하는 소통혁명을 지향한다”며 “뉴미디어를 사회협치에 연결시켜 대중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는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의원은 ‘우리는 더 아파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추천사를 통해 “대선 패배 당사자로서 솔직히 말하면 불편한 부분도 있고 제 생각과 다소 다른 부분도 있지만 패배의 진단은 다양할수록 이롭다. 특히 위기에 처한 야당에는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생활밀착형 민생정당’ ‘친노-비노 편가르기 중지’ ‘중도 노선으로 지지층 넓히고 북한 인권 비판할 수 있어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포용과 소통의 정신으로 돌아가야’라는 등 저자의 제안은 대체로 공감하는 내용이고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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