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야당 추천 몫으로 임명해온 국회도서관장 후보자에 이은철(64)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이 교수는 현재 한국문헌정보학회 회장, 국회도서관발전 자문위원장, 한국도서관협회장,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전문성, 리더십, 개혁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회도서관장직은 장서량으로 보나, 상징성으로 보나 가장 전문성을 갖춘 국내 최고의 석학이 맡아야 마땅한 자리다. 지금까지 관행으로 야당 몫의 정치인에게 배려되던 자리였지만 (새정치연합 혁신 차원에서) 외부 인사에 개방하고 투명하게 추천하는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는 지난 11월 외부 인사로 구성된 ‘국회도서관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위원장 임현진)를 꾸려 심사를 진행해 왔다.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임명직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를 통해 공직자를 추천하도록 당헌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