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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국민모임 손호철 교수 “새정치, 여당의 2중대 못 벗어나”

등록 2015-01-26 10:55수정 2015-01-26 10:57

올 상반기 대통합 진보신당 창당 계획 밝혀
“정동영 개인 정당으로 가선 절대 성공 못해…
이름 있는 정치인들도 합류 의사 밝혀왔다”
손호철 서강대 교수
손호철 서강대 교수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호철 서강대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은 연말정산 사태의 사실상 공범”이라며 “야당이 무능과 개혁 의지 부족으로 사실상 여당의 제2중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손 교수는 26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새로운 대안세력, 제3의 정치세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손 교수는 신당 창당 일정에 대해서도 “국민 모임이 단순히 신당을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신당을 추구하기로 결정했다”며 “20여명의 전문가를 뽑아서 오늘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고, 상반기 중에 새로운 대통합 진보신당을 만들려고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손 교수는 신당 창당 준비과정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회 운동 쪽에서 명망을 얻었던 순수한 사람들이라 이 사람들을 설득해서 구체적으로 정치활동에 나오라고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또 한국 사회에서 양당구조가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뭔가 되겠는가’라는 회의주의를 극복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신당의 성격에 대해서는 “단순히 정동영의 개인 정당으로 가서는 절대 성공할 수도 없다”며 “지금까지 정치에 몸담지 않았던 새로운 정치 신인들, 노동 정치 세력들, 정의당과 노동당과 같은 다양한 진보 정당, 하나의 큰 텐트 속에 어우르는 그런 과거에 실험이 되지 않았던 새로운 정치 실험으로 되어야지 성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상 누구라고 이름을 밝힐 수 없습니다만 이름 있는 정치인들이 저희들에게 합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에 대해서는 “사실상 유일한 진보정당 세력 중에서 원내 정당이고 또 공식적으로 연대 가능성, 그 다음에 진보의 재편을 같이 논의할 수 있다고 하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아직 낙관적으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마지막으로 ‘국민모임 신당이 문국현 전 의원의 창조한국당이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국민생각, 안철수 전 대표의 새정치연합이 연상된다는 분들도 있다’는 질문에는 “과거 그런 정당들의 경우는 문국현, 안철수 개인 정치인의 인기에 기초한 개인 정당 성격이 강했다면 저희들은 그런 대중적인 스타를 갖고 있지 않고, 밑으로부터 다양한 부분을 대표하는 사회운동가들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른 조직”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하는 정당보다 오히려 더 왼쪽에 존재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진보정당의 중간에 위치하는 그런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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