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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선 앞두고 노-정 ‘밀약’

등록 2005-09-28 19:23수정 2005-09-28 19:23

2002년 서울노총-민주당 “당선-예산지원 합의”
2002년 대통령 선거 직전에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서울노총)와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이 예산 지원과 정치적 지원을 맞바꾸기로 합의한 ‘정책연대 합의서’가 드러났다.

2002년 12월11일 작성된 이 합의서는 △서울노총은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민주당은 서울노총에 서울시 예산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하고 △서울시의회 비례대표에 서울노총 대표 1명을 반드시 공천한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이 합의서에는 이휴상 서울노총 의장과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 출신이자 당시 민주당 직능본부장이던 조성준 의원이 서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노무현 후보가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는 적절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며 “유력 정당과 연대해 서울노총의 운동영역과 정치력을 확대하려 한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 의장은 또 “합의서만 작성했을 뿐 그 이후 민주당 사람들을 만난 적도 없고 약속도 이행되지 않았다”며 “다음달 4일 서울노총 의장 선거를 앞두고 이런 일이 불거진 것은 음모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26일 열린 산별대표자회의에서 이 의장이 서울시 지원금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이 의장의 의장 인준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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