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김무성 “개혁 성공 못하면 돌아올 생각 말라”…총선 불출마 압박?

등록 2015-02-23 21:15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입각에 들어간 현역 의원 향해 발언
박 대통령에 “그만 데려 가라” 말하기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정부 3년차 내각에 들어간 현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23일 “장관이라는 자리는 한 정치인의 경력 관리로 생각해선 절대로 안 된다”며 “개혁에 성공하지 못하면 돌아올 생각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소신껏 일해달라는 뜻이지만,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입각 인사들을 겨냥해 ‘내년 총선 불출마론’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 인준과 4개 부처 개각으로 박근혜 정부의 총리, 부총리 두 분, 장관 세 분 등 각료의 3분의 1이 새누리당 현역 지역구 의원들로 구성됐다”며 “당에서 정부로 가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앞뒤 눈치 보지 말고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서 반드시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당에서 6명이나 발탁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제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 중에선 그만 데려가시기 바란다”며 농을 섞어 말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3년차 내각에서 총리·장관(후보자 포함) 19명 가운데 새누리당 현역 의원은 이완구 국무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문회를 앞둔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모두 6명이다. 모두 친박(친박근혜계)으로 분류되는데다, 김 대표가 내년 총선 과정에서 실질적인 공천권을 행사할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이날 발언에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의 한 영남지역 의원은 “이완구 총리를 비롯해 유기준, 유일호 후보자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이들의 재임기간은 공직 사퇴 시한인 내년 1월까지로 길어야 11개월밖에 안 된다”며 “11개월짜리 시한부 총리·장관이 무슨 힘을 갖고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김 대표의 발언은 단순히 ‘성과를 내라’는 뜻으로만 읽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사자들은 일단 김 대표의 발언에 즉각적인 반응은 삼가고 있지만 대부분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히고 있어 내심 반발하는 기색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