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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홍문종 “KBS 수신료 인상 흔쾌히 받아들여야”

등록 2015-03-03 10:41

홍문종 의원
홍문종 의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위원장인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KBS 수신료 현실화가 이뤄져야 하고 수신료를 인상하게 된다면 국민들께서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친박계로 알려진 홍 의원은 3일 오전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KBS가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KBS 수신료 현실화가 이뤄져야한다”며 “단지 지금 담뱃값 인상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 때문에 국민 정서가 조금 부정적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월 2500원 수준의 수신료는 영국 BBC의 8분의 1이고 일본 NHK의 6분의 1 수준이라 지난 33년 동안 동결돼 온 KBS 수신료 현실화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수신료 인상 방침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야당도 (KBS 수신료 인상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진 않다”며 “단지 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서민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KBS 수신료까지 올려야 되겠느냐는 우려의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KBS 수신료를 올려야 된다는 큰 명제에 관해서는 여야가 큰 틀에서 합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만큼은 미방위에서 처리해야 될 굉장히 중요한 안건이고 꼭 해야 될 안건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정 정파에 대한 이익을 노골적으로 대변하는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해 문제가 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방송의 정치 중립 책임을 강조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홍 의원은 “현재 방송 시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왜곡 방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의 공정성은 물론이고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는 종합편성채널에 대해서는 지상파 방송사와 동일한 기준으로 심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종편에서 정치 토론이 많이 이뤄지고 패널들이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다 보면 방송사 의견과 관계없이 패널들의 의견이 여과 없이 방송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경우에 야당이나 시청자들이 편파방송을 하고 있지 않나 하고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방송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여야 정파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것이고 또 방송사는 그 의견을 전달하는 풀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시비에 휩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지나치게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인사들의 출연이나 그분들의 의견 발표에 대해서는 방송사들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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