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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의원 둘 중 한명, 1억 이상 재산 불려

등록 2015-03-26 19:46수정 2015-03-26 22:31

공직자 재산신고 / 입법부

전년 78명에서 134명으로 급증
상위 10명중 새누리 7·새정치 2명
19대 국회의원의 절반 가까이가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대신 같은 당 김세연 의원이 ‘최고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2014년 말 기준)을 보면, 공개 대상 국회의원 292명(옛 통합진보당 소속 5명, 국무위원 3명 제외) 가운데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39명(81.8%)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도 134명(45.9%)으로 전년도(78명)보다 갑절 가까이 증가했고, 5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이도 12명에 이르렀다. 재산 증가의 ‘견인차’는 주식과 부동산 값 상승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일고무벨트 대주주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의 재산신고액은 1443억4388만원이었다. 조 단위 재산으로 만년 1위였던 정몽준 전 의원이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고, 지난해 2위였던 안철수 의원이 안랩 주식 50만주(789억원)를 공익 재단에 기부하면서 3위였던 김 의원이 1위로 올라섰다. 김 의원은 동일고무벨트 본사·계열사 주식과 소유 토지·임야 등 부동산 값이 오르면서 재산 증가액만 457억9367만원에 이르렀다. 2위는 787억4931만원을 신고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위는 부동산 부자인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540억9428만원)이었다. 새누리당 윤상현(196억4853만원), 강석호(152억4386만원)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재산 상위 10명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이 7명을 차지했고, 새정치연합 2명, 무소속은 1명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출신임을 고려하면, 10명 중 8명이 새누리당 소속인 셈이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인 김세연·안철수·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재산 평균액은 전년보다 1억2100여만원 증가한 19억2727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이 24억3000만원, 새정치연합이 13억3000만원, 정의당 4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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