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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병국 “메르스 사태, 제2의 세월호 참사 보는 느낌”

등록 2015-06-04 10:56수정 2015-06-04 10:59

“복지부-청와대, 심각성 인지 못하고 뒤늦게 비상대책반 만들어”
“사스 대처 모범적 방역국이던 나라가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나”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3일 “메르스 사태가 세월호 참사를 다시 연상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나와 “이번에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우리가 꼭 1년 전에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당시 상황을 다시 연상하게 만든다”면서 “1년이 지난 시점에 와서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참 안타깝다, 이 무사안일”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메르스 사태가 일어난 지 2주일이 지나서야 청와대가 점검회의를 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청와대가 심각성을 바로 인지하지 못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니까 그때서야 비상대책반을 만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몇 년 전에만 하더라도 사스에 대처를 하는 가장 모범적인 방역국이라고 했던 나라가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는지 답답하다”며 2003년 중국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에 대처했던 노무현 정부의 예를 들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청와대가 메르스 확산을 대응하기 위한 당·정·청 협의를 거부한 데 대해서는 “지금 총체적으로 메르스 문제가 국가적 난제 아니냐?”며 “청와대가 말도 되지 않는 이유를 들어서 거부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나가는 것인지, 이게 감정적인 문제로 대처해야 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회법 개정안 통과 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를 두고 일부 친박계 의원들 중심으로 사퇴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비겁하다”며 “원내대표가 협상안을 가지고 와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총까지 거서 동의를 받고 여야 합의로 87% 찬성을 통해 가결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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