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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산전수전’ 겪은 박지원, 이번에도 살아날까

등록 2015-07-10 19:39수정 2015-07-10 20:58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무죄를 확신한다”며 대법원 상고 뜻을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무죄를 확신한다”며 대법원 상고 뜻을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금품수수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
기자회견 열어 “결백하다” 주장
2003년 ‘비자금 수수’ 재기 성공
박지원 의원(73)은 치열한 정치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의 성실성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 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로 2003년 구속돼 유죄판결을 받았을 때 그는 감옥에서 충격으로 자살을 결심한 적이 있다. 그러나 특유의 집념과 근성으로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2008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항소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고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한 박지원 의원이 10일 국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어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의연하게 싸워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당의 통합과 단결, 정권교체를 위해 과거처럼 꿋꿋하게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하느님은 극복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며 “저는 사고가 난 회사에서 돈을 받을 만큼 바보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박지원 의원은 항소심 판결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반박 내용을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회견이 끝나고 기자가 ‘최근 탈당과 신당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 얘기를 하면 초점이 흐려지니까 하지 말자”고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방송에 출연해 “새정치연합이 혁신에 성공해야 한다. 그래야 탈당과 신당 출현을 막을 수 있다. 문재인 대표와 김상곤 위원장이 잘해야 한다”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그는 야권 분열에 반대한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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