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맨 오른쪽 서류 든 이)가 16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부터 시계방향으로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문정림 원내대변인,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현기환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노사정 대타협·법안 처리 ‘투트랙’
4대과제 월별 실행 계획 만들기로
4대과제 월별 실행 계획 만들기로
당·정·청이 연내 노동시장 개편안 처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정청은 16일 국회에서 2시간 동안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연내 노동 개편 마무리’ 원칙을 재확인했다. 문정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경제재도약을 위한 4대 구조개혁(공공·노동·금융·교육 개혁)이 금년 내 반드시 국민들이 체감하는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내야 된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며 “특히 노동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인 만큼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당정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참석자들은 회의 인삿말에서부터 “4대 개혁 중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노사정위 대화 재개’와 ‘새누리당 노동선진화 특위를 통한 입법 준비’라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당정청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청 간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 회의 참석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6일) 담화 이후 4대 개혁 관련 26개 과제가 만들어졌는데, 연말까지 처리할 수 있게 월별 플랜(실행 계획)을 만들어 장관이 (당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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