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천안서
주요부처 장관·청 수석도 참석
‘남북대치 고려’ 연기 검토했으나
정기국회·총선대비 “필요”
김무성 대표 “금주령”
주요부처 장관·청 수석도 참석
‘남북대치 고려’ 연기 검토했으나
정기국회·총선대비 “필요”
김무성 대표 “금주령”
새누리당이 남북 정면대치와 남북 최고위 접촉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25~26일 소속 국회의원 대부분이 참여하는 ‘1박2일 연찬회’를 열고 올 하반기 최우선 과제인 노동시장 개편안 추진 방안과 내년 총선 대비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새누리당 의원과 주요 부처 장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대거 참여해,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9월 정기국회 입법 과제와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관련된 당정 협의를 하게 된다. 25일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하반기 경제동향을 주제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시장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한 시·도별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26일 예정된 자유토론에서는 내년 ‘총선 룰’과 관련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최근 남북간 대치 상황을 고려해 연찬회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 사이, 의원들 사이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애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첫날인 25일 이 자리에 통일부 관계자를 불러 최근 남북 관계에 대해서 비공개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무성 대표는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지난해 연찬회에 이어 이번에도 ‘금주령’을 내렸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안보,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4대 구조개혁과 민생 경제법안 처리 등에 대해 상임위별로 당정이 머리를 함께 맞대고 토론하면서 실효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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