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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무성 “정종섭 ‘총선 필승’, 새누리당이라는 말은 안했다”

등록 2015-08-27 11:35수정 2015-08-27 11:45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안/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안/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원유철 원내대표도 “덕담 수준…조치 취할 계획 없다”
새정치는 정 장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
지난 25일 새누리당의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새누리당이라는 말은 안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이다. 본인도 ‘잘못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선거 관리 주무 부처인 행자부의 장관이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건배사이기는 하지만 ‘총선! 필승!’을 외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굳이 변명하자면 (정 장관이 총선 필승 주체가) 새누리당이라는 말은 안 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정 장관의 발언을 더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의 주무 장관으로서 여러 가지로 적절치 않은 표현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원 원내대표 역시 “어제(26일) 직접 장관에게 확인해본 결과, ‘저녁 만찬 자리에서 건배를 하라고 갑자기 제안을 받아서 (‘4대 개혁으로 총선 승리’라고 쓰인 연찬회장) 플래카드를 보고 덕담하는 수준으로 했다”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당 차원에서 특별하게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며 “앞으로 상황을 봐야겠지만 본인의 해명을 들었더니 그런 취지로 한 거라고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정 장관이 공직자의 선거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이날 정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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