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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권노갑씨 녹취록 있다”

등록 2005-10-11 23:40수정 2005-10-12 00:19

김재경의원 “2002년 언론사 간부등 4명과 대화 도청 확인”
김대중 정부 당시 권노갑 민주당 고문의 대화를 녹음한 녹취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김재경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사정기관 관계자로부터 김대중 정부 시절 실세였던 권노갑씨가 언론사 간부 4명과 함께 서울의 한 장소에서 대화하는 내용을 녹취한 녹취록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씨가 언론사 간부들과 대화한 때는 2002년 2월3일 하와이로 떠나기 바로 전날”이라며, 녹취록에는 권씨가 △이인제 당시 대권주자가 이회창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표명 △김대중 대통령이 좋은 계기가 있으면 탈당할 것이라는 예측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때 지역별로 안배했다는 고백 △대통령에게 당쇄신파에 대해 할말을 다 하겠다고 한 부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권씨가 언론사 간부 등과 만난 것은 서울이 아닌 제주도의 한 식당이고, 이 자리에는 지역신문인 ㅈ일보 사장과 ㅂ일보 사장, 정치인 ㅇ씨 등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화를 도청하는 데는 옛 안기부 도청조직인 미림팀의 방식이 쓰인 것으로 보인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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