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공천 못 받으면 탈당해서 출마”

등록 2015-09-25 10:41수정 2015-09-25 11:07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혁신위가 총기 난사…패배를 위한 혁신”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안에 따라 ‘비리 혐의 하급심 유죄 판결 공천 배제’ 대상이 된 박지원 의원이 공천에 탈락하면 사실상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내년 총선 공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지원이 문재인 대표가 말씀했듯이 잘못된 재판, 잘못된 검찰의 보복에 대해서 (유죄 판결을) 받은 건데, 왜 그걸 정치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한 잣대로 법무적으로 생각하느냐”며 “모이는 정당을 만들어야지 떠나게 하는 정당을 만들면 안 되는데 나가라는 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공천을 안 준다면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무소속이나 혹은 신당이나 이렇게 출마할 거란 말씀이냐’는 질문에 “만약 당에서 그렇게 한다고 하면 그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로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박 의원은 전날에는 “우리 당이 (중진 지도자들이) 떠나는 당이 되는 건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꾸 돌아오고 합쳐지는 정당으로 문재인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가 이날 좀 더 노골적으로 각을 세웠다.

박 의원은 또 “혁신위가 마지막을 정리하면서 총기난사 사건을 벌이고 가버렸다”며 “혁신위가 전 대표와 모든 중진들에게 무차별하게 총기를 난사하고 가버리면 당을 어떻게 수습할 수 있으며 선거는 누가 치르며 누가 출마하나. 그래서 마치 패배를 위해서 혁신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탈당하게 되면 같이 움직일 분들도 많으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 만약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