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 19일 전격 개각 단행…
유기준·유일호 총선 출마 길 터
박 대통령, 총선 채비 시작했나?
최경환·황우여 개각 시점 관심
유기준·유일호 총선 출마 길 터
박 대통령, 총선 채비 시작했나?
최경환·황우여 개각 시점 관심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국토교통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 그리고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전격적으로 교체했다.
청와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토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 신임 해수부 장관에 김영석 해수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외교안보수석에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임명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개각으로 인해 친박근혜계(친박계) 국회의원인 5명의 장관 가운데 유기준 해수부 장관과 유일호 국토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머지 의원 출신 장관들인 최경환·황우여·김희정 장관이 각각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여성부에 대한 개각 발표는 이날 없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추후에 추가적인 개각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부분개각 및 청와대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청와대는 또 기재부 2차관에 송언석 현 기재부 예산실장, 교육차관에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주영국대사, 국방부 차관에 황인무 전 육참 차장, 복지부 차관에 방문규 기재부 2차관, 해수부 차관에 윤학배 현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각각 기용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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