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울산 북구에 이어, 경기 부천원미갑 지역에서도 부재자 거짓신고 사례가 적발됐다.
부천시 원미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접수가 끝난 부재자 신고서 5378통을 일일이 조사했더니, 6명의 신고서가 본인 모르게 제출된 사실이 확인돼 거짓으로 대리 제출한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부재자 신고서 가운데 허위작성 혐의가 있으나 관련자의 진술 회피 등으로 조사가 어려운 4통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 조사 결과, ㄱ씨는 5일께 부재자투표 신고서 35통을 작성해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의 신고서가 거짓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고, ㄴ씨는 1명의 부재자 신고서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ㄷ씨와 ㄹ씨도 각각 1통의 부재자 신고서를 거짓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고발된 사람들이 당적을 보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용현 기자 pi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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