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옛 전남도청→광주 문화전당으로 변신…YS가 5·18 기념관 발표하며 ‘첫 단추’

등록 2015-11-24 21:42

5·18 기념관 건립 계획이
노무현 공약서 문화전당으로
박근혜정부서 완공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대형 검정색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 전일빌딩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공식 개관을 하루 앞두고 분주했다.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공간이었던 옛 전남도청이 10년 만에 문화전당으로 바뀌는데, 그 첫 단추는 와이에스(YS)가 채웠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5월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방안을 담은 ‘5·13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이 담화엔 5·18 당시 시민군들이 최후까지 항전했던 옛 전남도청을 이전하고 5·18기념관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95년 12월3일 김 전 대통령 재직 당시 제정된 ‘5·18 특별법’에 따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 기소됐다. 5·18기념재단과 5·18 민주유공 3개 단체는 2007년 5월 김 전 대통령을 광주로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5·18기념관 건립 계획이 문화전당으로 바뀐 것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비롯됐다. 노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선 공약으로 “광주를 문화수도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핵심이 바로 문화전당 사업이다. 정부는 2005년 12월 전남 무안으로 전남도 청사가 옮겨진 뒤 비어 있던 옛 전남도청 터 일대 13만4815㎡에 연면적 16만1237㎡ 규모로 문화전당을 착공했다. 7000억원이 투입된 문화전당은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에 이르러 10년 만에 완공됐다.

문화전당 개관식은 25일 오전 11시 문화전당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문화전당 쪽은 “문화전당의 목표는 아시아 문화교류의 거점이자 콘텐츠 기획부터 창작, 제작까지 가능한 문화예술기관의 역할을 맡아 ‘아시아 문화의 산실’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