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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용산 출마설’ 도는 강용석, 맛집 블로그로 몸풀기?

등록 2015-12-14 14:54수정 2015-12-14 15:03

새누리당 용산에 강용석 출마 검토설에…
강용석은 때마침 한남동 맛집 음식 리뷰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서울 용산구 후보 출마설이 돌고 있는 강용석 전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용산 지역의 한 식당 방문기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전 의원은 13일 오후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바로 가기)에 ‘용산/한남동 맛집-한남북엇국’이라는 제목의 맛집 리뷰를 올렸다. 그는 블로그에서 “한남오거리가 뜨기 시작한 지 몇 년 됐지만 예전부터 한남오거리에서 유명하던 한남북엇국입니다”라며 “한 일년만에 들렀더니 리모델링을 해서 입구도 바뀌고 2, 3층까지 확 넓혔네요”라고 적었다.

그는 육전과 도루묵찌개, 북엇국을 먹은 소감을 남긴 뒤 “저녁 메뉴를 삼겹살이나 회로 하는 것이 너무 뻔하다 싶을 때 누구에게 추천해도 호평받는 곳”이라고 가게를 소개했다. 이 글은 강 전 의원의 블로그 가운데 ‘목요미식회’ 코너에 실려 있다. 강 전 의원은 서울 마포을 지역구 의원이던 시절 ‘마포맛집’ 리뷰를 블로그에 연재하기도 했다.

<세계일보> 보도(▶바로 가기)를 보면, 새누리당 핵심부는 내년 20대 총선에서 용산 지역에 강 전 의원을 후보로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한다. 용산은 비박근혜계 진영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2004년 17대 총선 때부터 내리 3선을 한 지역구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비박계인 진 의원 대신 강 전 의원을 내세워 내년 총선에서 친박 세력 확산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강 전 의원은 18대 총선 때 서울 마포을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당에서 제명된 뒤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번 블로그 글이 강 전 의원의 용산 출마와 연관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블로그에는 “용산 맛집 포스팅인데 단순한 맛집 포스팅이 아닌 것 같다”, “용산으로 출마하신다면서요. 부동산 전문가답게 국제업무단지 재추진해주세요. 믿고 찍어 드릴게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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