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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반드시 정권교체” 신당창당 선언

등록 2015-12-21 10:52수정 2015-12-21 14:44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의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의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월초까지 신당 구체화 계획
“새정치와는 연대 생각안해”
안철수 의원(무소속)이 21일, 이번 주부터 창당 실무 준비단을 띄우고 “(내년) 2월 설 전에 신당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2013년 ‘안철수 신당’ 창당 준비 작업을 했던 윤여준 전 장관, 김성식 전 의원의 합류를 묻는 질문에는 “특정인을 거명하는 건 그분께 실례다. 말씀 나누고 충분한 교감, 동의 하에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견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문병호·유성엽·황주홍·김동철 의원이 함께 했다.

안 의원은 신당의 지상 목표로 ‘정권 교체’를 내세웠다. 안 의원은 “이명박 정권은 국민 성공 시대를 약속했다. 박근혜는 국민 행복 시대를 약속했다. 지켰습니까”라며 “대기업 부자는 좀 더 성공하고 행복해졌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은 지난 두 정권에서 더 힘들어졌다. 세금 내는 사람들이 억울하고 분노하게 만들지 않는 나라 만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정치를 바꿀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두 참여하는, 생각 다른 사람도 대한민국 위해 머리 맞대는 정권 교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총선 목표를 묻는 질문에 안 의원은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개헌 저지선 확보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 새누리당이 200석 이상 가져가는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겠다는 게 마지노선”이라고 답했다. 또 “혁신 거부한 세력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새정치연합과 연대는 생각지 않고 있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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