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민병두 “수도권 절반 후보 단일화하자”

등록 2016-01-11 21:18수정 2016-01-11 21:47

민병두
민병두
“더민주·국민의당 모두 후보 내면
새누리 우위 ‘1강2중’ 구도 될 것”
단일화까지 서로 비방금지 제안도
야권의 20대 총선 참패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민병두 원장이 11일 수도권의 ‘후보 부분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민 원장은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앞서 주류-비주류의 중재를 시도한 중도파 모임 ‘통합행동’ 소속이기도 하다.

민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모두 후보를 낼 경우 “새누리당이 우위인 ‘1강2중’ 또는 ‘1강1중1약’ 구도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120석 중 절반만이라도 후보를 단일화하는 목표를 세우자”고 밝혔다. 민 원장은 수도권 60석을 목표로 삼은 이유로 “120석 전부를 단일화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며, 120석 전부를 단일화할 수 있다고 해도 이는 중도·무당파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 지지와 외연을 축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 60석 단일화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호남과 비례대표에서 경쟁적으로 얻는 의석과 수도권 절반 단일화로 얻는 의석 숫자를 합치면 모든 법안의 일방적 처리를 저지할 수 있는 120석 이상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심어준다”고 짚었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야권 지지자들이 투표장으로 가게 할 수 있다”며 “수도권의 나머지 절반 지역을 유권자의 자유투표에 맡기는 것이지만 ‘될 사람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더민주 후보든 국민의당 후보든 앞서가는 쪽이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고 기대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 원칙과 관련해선 “당 지지율에 근거할 수도 있고 후보 간 상대적 경쟁력에 기초할 수도 있다”며 “(단일화) 기간까지는 양당이 최대한 노력해서 서로 비방하지 말고 각자 입장에서 새누리당과 어떻게 대결하게 할 것인가 같은 유의미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