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선거연대 논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5일 만나 4·13총선 선거 연대를 논의하기 위한 ‘범야권전략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김성수(더민주)·한창민(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회동 뒤 브리핑에서 “문 대표는 심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공감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범야권전략협의체는 심 대표가 지난 20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총선 후보 단일화를 포함해 2017년 정권교체를 통한 공동정부 구성까지 전면적 논의를 시작하자며 제안한 것이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정의당과 통합·연대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러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가 다가오면 (각 당의) 우열이 구분이 될 것이고 그에 따라 각 지구당별로 어떤 선택을 해야 야권 승리가 확실할지 이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며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선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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