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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노회찬 ‘진보 강세’ 창원 성산으로

등록 2016-02-01 19:45수정 2016-02-01 21:37

노회찬 전 의원이 1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0대 총선 경남 창원시 성산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노회찬 전 의원이 1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0대 총선 경남 창원시 성산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권영길 전 의원 두 차례 당선된 곳
출마 채비 토박이 진보후보들 반발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 노원병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출마 사이에서 고심하던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을 선택했다. 그러나 출마를 준비해온 옛 통합진보당·더불어민주당의 ‘토박이’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어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노 전 의원은 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정치 1번지 창원을 복원하라는 당원들의 명령과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창원시 성산구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창원 성산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두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등 전통적으로 민주노총 지지 기반이 탄탄하고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구다.

이곳에서 준비해온 야권 출마 희망자들은 정의당의 노 전 의원 전략공천을 비판하고 나섰다.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던 손석형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은 “지역민과 노동자 동지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할 것이다. 진짜 노동자 후보의 자존심을 걸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진보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석영철 전 경남도의원과 옛 민주노동당 출신인 박훈 변호사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더민주 예비후보로 등록한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도 “노 전 의원은 명분 없는 출마에 대해 정치도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노회찬·손석형 두 후보를 대상으로 창원지역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를 벌여 창원 성산구에 출마할 민주노총 후보를 결정할 것이며, 떨어진 후보에게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 최상원, 이유주현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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