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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자신이 테러대책회의 의장인 줄도 모른 황교안

등록 2016-02-18 21:35수정 2016-02-18 22:02

황교안 총리. 한겨레 자료사진
황교안 총리. 한겨레 자료사진
김광진 의원 “누군지 아느냐” 묻자
황 총리 “모르겠다” 답변해 망신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부 ‘국가테러대책회의’ 의장이 자신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망신을 샀다. 황 총리는 18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1982년부터 국가테러대책회의라는 기구가 있는데 그 기구 의장이 누군지 아느냐’는 질문을 받고, “정확하게 모르겠다,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국무총리가 의장”이라고 주지시켰고, 황 총리는 당황한 듯 “아, 총리”라고 말했다.

1982년 대통령 훈령으로 제정된 ‘국가대테러활동지침’을 보면, 국가테러대책회의는 대테러정책의 심의·결정 등을 위해 구성된 대통령 소속 기구로, 외교·통일·법무·국방부 등 11개 부처 장관과 국정원장,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 의장인 국무총리는 회의를 소집·주재하며 결정사항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시행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본인이 의장인지도 모르니까 국가테러대책회의는 한 번도 소집된 적이 없겠다. 있는 기구도 쓰지 않으면서 테러방지법을 만들어 국가정보원에 도청, 감청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 계좌를 볼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얘기하는 것은 테러방지법 자체의 효용성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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