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안 처리에 반대하며 10시간18분 동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한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마무리 발언( ▶영상 바로 가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은 의원은 긴 연설 끝에 마무리 발언을 하면서 “사람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니다. 밥 이상의 것을 배려하는 것이 사람이고, 그래서 헌법이 있다”며 “인간은 어떤 사람도 탄압받아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운명을 자기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것을 못하게 할 수 있는 법이라고, 그런 의혹이 있는 법이라고 그렇게 누차 이야기하고, 끊임없이 주장을 하는데, 제발 다른 목소리를 좀 들어달라”고 말했다.
은 의원은 이어 “사람을 위하는 것은, 약자를 위한 정치는 여당도 야당도 없고 보수도 진보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생각하는 국민과 제가 현장에서 직접 뵙는 국민이 다르다, 그러면 이렇게 다른데, 어떻게 하면 같이 살까, 이 생각 좀 하자”고 말했다.
은 의원의 12분가량 이어진 마무리 발언 가운데 핵심만 추려 4분49초 영상으로 요약 정리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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