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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왜 2040인가 IMF세대·엔포세대…불안한 현실 ‘공유’ 생활정치에 민감해

등록 2016-03-07 21:16

2040세대(1967~1996년생)는 최연소자와 최연장자의 나이 격차가 29년에 이르는 집단이지만, ‘불안의 공유’라는 동질성으로 묶일 수 있다. 이들을 연결하는 ‘사회사적 사건’은 1997년 외환위기로, 이는 기존 한국 사회를 떠받쳐온 경제성장·산업화와 단절하는 결절점을 이룬다. 1990년대 후반 경제활동에 나선 당시 20대 사회 초년생들은 구제금융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들은 기업 도산과 치솟는 실업률로 노동시장 진입부터 쉽지 않았고, 이전 세대가 누려온 고용 안정성의 과실도 맛보지 못했다. 2000년대 초반엔 카드대란, 부동산 가격 폭등의 희생양이 됐다.

구제금융기로부터 시작된 대규모 기업조정과 고용의 유연화는 정규직-비정규직의 차별 심화, 자산의 불균형, 사회적 양극화를 불러왔고, 이는 최근 청년들이 겪고 있는 있는 ‘헬조선’의 모순으로 이어진다. 2040세대는 경쟁과 불안이 만성적으로 내재화된 세대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2040세대는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 한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은 “앞서 정권교체·민주화에 관심이 많았던 ‘86세대’와 달리 2040세대는 생활정치에 대한 수요가 많고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에 따른 결집력도 있다. 변화의 핵심층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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