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전 경기도교육감)
전략공천 지역…공천 가능성 커
국민의당 후보와 접전 벌일 듯
국민의당 후보와 접전 벌일 듯
더불어민주당이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전 경기도교육감)의 광주 북갑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의 한 핵심 당직자는 8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전략공천위가 확정하거나 당 차원에서 공식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김 위원장 본인으로부터 출마 뜻을 확인했다. 현재로선 북갑 전략공천 가능성이 꽤 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게도 북갑 출마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이 이 지역에서 출마하면, 국민의당 후보인 김경진 변호사 또는 김유정 전 의원과 맞붙게 된다.
지난달 25일 더민주는 북갑을 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정하고 강기정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지만 국민의당 후보를 꺾을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고심을 거듭해왔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을 맡아 공천 혁신안 마련을 주도했던 김상곤 위원장은 지난해 6월 “혁신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한 측근은 “불출마 선언은 했지만, 지금 당이 어려우니 요청이 들어오면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