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강원·제주
동해·삼척 무소속 이철규
‘공천 반발 정서’ 업고 약진
제주을 더민주 7%p차 밀려
동해·삼척 무소속 이철규
‘공천 반발 정서’ 업고 약진
제주을 더민주 7%p차 밀려
선거구 조정으로 의석수가 하나 줄어 모두 8석의 향배를 다투는 강원도는 야당 의원 당선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기존 9개 선거구 모두 새누리당이 석권했던 강원도는 여전히 여당이 강세다. 지난 28일 도내 방송3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 8곳 가운데 7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태(춘천)·김기선(원주갑)·권성동(강릉)·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과 이양수 후보(속초·고성·양양)는 야당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다만, 원주을에선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4.5%포인트 앞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삼척에선 무소속으로 나온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박상덕 새누리당 후보를 2.1%포인트 차로 앞섰다. 친유승민계로 이 지역 현역인 이이재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데 따른 반발 정서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가 3석 모두 차지하고 있는 제주는 새누리당이 의석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29일 <제주방송>과 지역 인터넷언론 5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제주갑은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35.5%)와 강창일 더민주 의원(34.7%)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을은 부상일 새누리당 후보(39.9%)가 오영훈 더민주 후보(32.4%)를 근소하게 앞섰다. 서귀포는 위성곤 더민주 후보(41.8%)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35.3%)보다 우세하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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